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구글과 애플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의 게임 카테고리 개설 시점에 대해 "11월 초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 출석, "국내 스마트폰 소비자가 언제부터 구글과 애플 오픈마켓을 통해 게임 이용이 가능하겠느냐"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장관은 "구글ㆍ애플과의 국내 협의는 끝났고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본다"며 "구글ㆍ애플 본사가 결정해야 하므로 (게임 카테고리 개설) 날짜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 의원들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인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 사이에 `장애인체육회에 기증된 옥매트 횡령' 의혹 및 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직위해제 등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장병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관련자들을 직위해제한 것은 윤 의원이 사건의 실체를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며 옥매트 의혹을 둘러싼 수사 및 감사 종료 시까지 인사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처음부터 기획하고 제안하고 서류를 조작하고 허위보고한 당사자들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옥매트 의혹에 대한 문화부 감사가 특정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는 장병완 의원의 주장에 "그러한 우려가 있다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의혹이 드러나면 문화부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