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루키' 이상희 프로 최연소 우승
국내 남자프로골프 시즌 최종전인 NH농협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루키' 이상희(19 · 사진)가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컵을 안았다.

이상희는 30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황재민(32) 류현우(30) 김승혁(25) 등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상희는 19세6개월의 나이로 우승해 김비오(21)가 갖고 있던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9세11개월)을 갈아치웠다.

박상현(28)은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상금랭킹 2위가 됐다. 대회에 나오지 않은 김경태(25)는 상금왕이 확정됐다. 올해의 선수상에는 홍순상(30),평균 최소타수상(덕춘상)은 김대현(23),신인상은 존 허(21)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양희영(22)은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이날 인천 스카이72CC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고국 무대 첫승을 따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과 우승트로피를 받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