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친북사이트ㆍSNS '기승'
해외에 서버를 둔 친북사이트가 증가하고 있다. 30일 경찰청이 국회 정보위원회 신학용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이달까지 5년 동안 경찰이 적발한 해외친북 사이트는 45개에 달한다.

경찰이 차단한 해외 친북 SNS 계정은 219개로,친북사이트와 SNS 계정을 모두 합치면 264개에 육박한다. 경찰에 따르면 해외친북 사이트는 서버 등 인터넷통신 기반을 해외에 두는 형식으로 제작자가 국내에 머무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해외 친북 SNS는 지난해 처음으로 33건을 차단한 데 이어 올해 186건을 차단했다. 국가별 친북 사이트 적발 건수는 미국이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9건,북한 5건 순이었다.

최근 5년간 폐쇄한 국내 불법 카페도 286개로 파악됐다. 삭제한 게시물은 17만여건이었다. 불법 카페 활동으로 사법처리된 사람은 175명이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