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축은행사태는 대주주의 사금고화와 감사의 비리연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대주주를 직접 검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대주주를 직접 검사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이 대주주의 사금고처럼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이같은 안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권혁세 금감원장 "대주주와 경영진의 부당한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감사의 임기를 보장하고, 대주주에 대한 직접 검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감사업무 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아시아 감사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감사업무 개선방안들을 내놓았습니다. 내부감사에 대해서도 징계수위를 높히는 등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혁세 금감원장 "감사가 중대한 불법행위에 가담하거나 묵인하였을 경우에는 중징계하고 경영진의 손해배상책임을 강화토록 할 것입니다." 권혁세 원장은 어느 때보다 감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반 월가 시위 등 금융권의 도덕성해이에 반하는 정서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 사태때에도 감사가 제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과 금융감독원 출신 감사들이 비리에 연루됐었습니다. 권혁세 원장은 감사의 책임 강화와 함께 회계감독시스템도 국제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재무구조가 부실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의도적으로 회계를 조작할 경우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애플 `밀어서 잠금해제` 미 특허 취득 ㆍ"17년만에 살인 누명벗은 70대...재심에서 무죄" ㆍ한국인 위암 감소 1등공신은 `냉장고`...왜? ㆍ[포토][동영상] `희망정치` 성패는 대통합에 달렸다 ㆍ[포토]정용진 부회장이 버스로 출근하는 이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