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주믈라 교수ㆍ국제네팔단체 '고촌상' 수상

결핵·에이즈 퇴치공로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은 27일 알리무딘 주믈라 영국 런던 의과대학 교수(왼쪽)와 국제네팔단체(International Nepal Fellowship · 대표 디펜드라 가우탐 · 오른쪽)를 제6회 고촌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주믈라 교수는 결핵연구자로서 수많은 연구활동을 통해 WHO의 결핵 및 에이즈(HIV/AIDS)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INF는 1973년 설립된 이후 결핵 · 에이즈 환자와 장애인을 위한 진료소를 운영하며,각종 의료캠프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지역 주민의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 온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고촌상 시상식은 28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릴에서 열리는 '제42차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 · 일명 THE UNION)' 세계총회와 함께 개최된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장학재단으로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6년 공동 제정한 국제적인 상이다. 수상자는 10만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