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무작정 점유율을 높이기보다는 품질과 고객 만족에 더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르노삼성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프로보 사장은 27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 인터뷰를 갖고 "모든 임직원들이 품질에 정성을 기울이는 것을 보고 르노삼성의 진정한 DNA는 품질이라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기술력,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르노삼성의 역설"이라며 "내년부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엔고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큰 일본산 부품 사용 비중을 줄이고 국산 부품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차 기준 55% 수준인 국산 부품 비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