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연구원 히마야 씨, 항 고혈압 효과 펩타이드 추출 성공

부경대는 27일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단장 김세권 부경대 교수)소속 연구원 히마야 씨(29·박사과정)가 대구 껍질에서 항 고혈압 효과와 세포를 보호하는 신규 펩타이드를 추출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유학생인 히마야 씨는 실험을 통해 대구 껍질의 젤라틴에서 효소분해로 추출해낸 펩타이드가 고혈압을 일으키는 효소 ACE(Angiotensin Converting Enzyme)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 고혈압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에 추출한 신규 펩타이드는 항 고혈압 효과와 함께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막 단백질 파괴현상을 억제하고 인체 내 항산화 효소들의 발현을 증가시켜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내용을 연구한 논문 ‘대구피 젤라틴 효소 가수분해를 통해 분리한 펩타이드의 고혈압 및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보호효과를 지난 10월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1년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서 발표해 학생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부경대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은 대구와 해마,대황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활용한 질병 치료 및 기능성 식품개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