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주어진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요리면접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7일부터 2012년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이번 채용은 경영지원, 마케팅, 영업, R&D, 생산 등 총 5개 직군에서 3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부문은 △경영지원직군에 정보시스템, 홍보 △마케팅직군에 마케팅 △영업직군에 국내영업 △R&D직군에 연구기획, 연구개발, 품질관리 △생산직군에 물류관리, 생산관리 등이다.

4년제 대학 이상의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는 전공에 상관 없이 지원 가능하다. 단 R&D 및 생산직군 등은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병역특례 희망자는 석사이상 취득자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는 샘표 홈페이지에서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서류전형 후에는 11월19일 인적성검사를 본다. 이어 상황면접, 요리면접, 팀장면접, 임원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상황면접은 조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지원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상황판단능력과 커뮤니케이션능력 등을 평가한다.

요리면접은 지원자 4~5명을 한 조로 구성해 주어진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전형이다. 요리를 만든 후 프레젠테이션도 진행한다.

이성진 샘표 인사 차장은 "샘표는 성별이나 나이, 출신지역, 종교에 차별을 하지 않고 회사의 인재상인 '겸손', '사심 없는', '열정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상황면접과 요리면접을 통해 서류전형에서 드러나지 않는 지원자의 잠재능력과 인성, 윤리의식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