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애플ㆍ아마존ㆍ자라…'퀀텀 점프' 비결은
나이키는 수입 운동화를 파는 작은 트럭 행상으로 시작했다. 스탠퍼드대 대학원생 두 명이 시작한 구글도 처음에는 보잘 것 없었다. 삼성전자도 고전했다. 세계시장에서 소니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위기와 역경을 딛고 비상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한계를 뚫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정구 성균관대 교수가 그 비결을 분석했다. 《스티브 잡스처럼,이건희처럼,날개를 준비하라》(천년의보물,1만5000원)에서다. 김 교수는 '미래창조 5막경쟁 모델'을 제시한다. 애플 아마존 이케아 자라 등 처음에는 평범했지만 위기를 겪으면서 도약한 숱한 기업들을 이 틀로 들여다봤다.

김 교수는 우선 사물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뚜렷한 역사인식을 갖고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라고 조언한다. 또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역사와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호기심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