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死後 연소득 1000억원…2년 연속 1위

2009년 타계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죽어서도 가장 많은 돈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세상을 떠난 유명 인사의 연소득 순위'에서 마이클 잭슨이 앨범 및 기념품 판매량 증가로 1억7000만달러(약 1916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잭슨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팝의 황제' 다운 영향력을 과시했다. 잭슨의 소득은 생존 가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아일랜드 출신 록그룹 U2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2위는 5500만달러를 벌어들인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차지했다. 그는 '하운드 도그(Hound Dog)', '하트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등 수많은 히트곡과 그의 음악을 소재로 한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 공연의 인기로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할리우드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연소득 2700만달러로 3위, 스누피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피너츠(Peanuts)'의 작가 찰스 슐츠가 4위를 기록했다.

'전설의 뮤지션' 존 레넌과 '만인의 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연소득 1200만달러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