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부터 100세까지 보장해 주는 이른바 ‘100세 어린이 보험’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계약자들의 100세 만기 어린이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보장기간이 짧은 상품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양생명은 100세 만기 어린이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로, 2011 회계연도 상반기(2011년 4월~9월) 어린이 보험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양생명이 FY2011 상반기 동안 판매한 어린이 보험은 총 8만8,766건으로, 전년 동기 판매된 5만588건 대비 3만8,000여건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중 100세 보장 기능이 있는 ‘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보험’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보험’은 FY2010년 상반기에 1만7,021건 판매되는데 그쳤지만, 지난 4월 생보업계 최초로 100세 보장기능을 추가한 이후 9월까지 2만5,922건이 판매되면서 52.3%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구체적인 가입내역에서도 80세 보장과 100세 보장 중 100세 보장을 선택한 계약자가 1만 9,369명으로 전체의 74.7%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3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의 판매량은 1만 9,142건에서 1만1,432건으로 약 40% 감소해 보장기간이 긴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100세 어린이보험’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한 번 가입으로 자녀의 성장과정은 물론이고, 성인이 된 이후까지 암 진단비와 급성심근경색 등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데다가, 보장기간이 100세로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이전 병력이나 장해로 인해 보험가입이 거부되거나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100세 어린이보험’은 이런 위험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꿈나무 자녀사랑보험의 보험료는 같은 보장내용을 기준으로, 80세 만기는 월 4만4,550원, 100세 만기는 5만550원이다(0세 가입, 20년납, 100% 환급형 기준). 월 6천원의 보험료만 더 납부하면 100세까지 충분한 보장이 가능합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보험상품에서도 평생보장을 원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어린이 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평생보장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성인이 되어 가입하는 것 보다 훨씬 메리트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생명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이 지난 4월부터 100세 어린이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신한생명은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이 100세 보장 어린이 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돌아가신 할머니가 땅 상속` 수억대 사기 ㆍ올림픽대로 4중추돌 `뺑소니` 택시기사 검거 ㆍ"쥐식빵 빵집주인, 징역 1년 2개월 원심 확정" ㆍ[포토]스티브 잡스 생전에 "빌 게이츠, 창의성 없다" 혹평 ㆍ[포토]대기업이 "인기 있는 이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