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부진한 실적으로 주가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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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바닥을 찍고 회복 기미를 보이던 OCI 주가가 시장 예상치에 밑도는 3분기 실적에 또 다시 5% 넘게 내려 앉았다.태양광 업황이 4분기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어두울 것이란 전망에 따라 증권사마다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25일 OCI는 1만3000원(5.91%) 빠진 2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지난 5일 18만1000원을 저점을 찍고 23만원대까지 회복세를 보였지만 부진한 3분기 실적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회사 측은 3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분기 대비 17% 하락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OCI의 올 4분기와 내년도 이익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나섰다.박상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으로 폴리실리콘 가격하락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OCI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안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NH투자증권은 OCI의 올해와 내년도 예상영업이익을 각각 13.6%,29.9%씩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기존보다 26.6% 낮췄다.JP모건도 목표주가를 45.4% 낮추고,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바꿨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말 이후에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내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이란 판단에서다.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7월부터 중국과 일본의 FIT(발전차액지원제도)가 시작돼 상반기 말부터 실적이 나아질 전망”이라며“업황 회복시 시장 지배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OCI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25일 OCI는 1만3000원(5.91%) 빠진 2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지난 5일 18만1000원을 저점을 찍고 23만원대까지 회복세를 보였지만 부진한 3분기 실적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회사 측은 3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분기 대비 17% 하락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OCI의 올 4분기와 내년도 이익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나섰다.박상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으로 폴리실리콘 가격하락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OCI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안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NH투자증권은 OCI의 올해와 내년도 예상영업이익을 각각 13.6%,29.9%씩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기존보다 26.6% 낮췄다.JP모건도 목표주가를 45.4% 낮추고,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바꿨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말 이후에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내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폴리실리콘 공급 과잉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이란 판단에서다.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7월부터 중국과 일본의 FIT(발전차액지원제도)가 시작돼 상반기 말부터 실적이 나아질 전망”이라며“업황 회복시 시장 지배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OCI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