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정부, `통계 바꿔` 물가 낮춘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가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의 산정 방식을 개편합니다. 통계를 바꿔 물가를 낮추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11월부터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방식이 바뀝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초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부터 개편된 지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금반지 등 소비재라고 보기 어려운 일부 품목을 지수 산정에서 제외하고 채소나 축산물 등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의 가중치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지수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빼고 산정하는 근원물가도 제외 품목을 식료품과 에너지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지수개편 작업이 끝나면 최근 물가대란을 주도했던 금반지와 채소류 등의 영향력이 없어지거나 크게 줄어 전체 소비자물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금반지의 지수가 416.9 인데 2005년에 100이니까 가장 많이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금리결정을 위한 기준지표에 기존의 소비자물가지수 외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CE 등 몇가지 보조지표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거론되는 개편 방안들의 공통점은 현재 보다 물가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박재완 장관은 물가난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8월말 한경밀레니엄포럼에서 물가지수 개편의 필요성과 관련해 현재 물가지수에 거품이 있으며 실제 장바구니 물가는 지표 보다 덜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명백한 물가관리 실패의 책임을 통계 개편을 통해 회피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의약품 사용후기 설문조사 빙자 13억 리베이트 ㆍ"비리경찰, 동료까지 물귀신 작전으로.." ㆍ원더걸스 "우린 준비됐어. 너희는?" ㆍ[포토]19년 연애 끝에 결실을 맺은 中 배우 양조위의 순애보 화제 ㆍ[포토]"절오빠 어때?" 중매사찰서 만남법회 열린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ADVERTISEMENT

    1. 1

      빌린 돈 못 갚는 중소기업 급증…기보 대위변제 '사상 최대'

      중소기업이 은행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준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기술보증기금(기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보의 중소·벤처기업 일반보증 대위변제는 1조4258억원 순증했다.대위변제는 기보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돈을 빌린 중소기업 등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자 기보가 대신 갚은 것을 의미한다. 기보의 대위변제 순증액은 2021년 4904억원, 2022년 4959억원에서 2023년 9567억원, 2024년 1조1568억원으로 급증했다.대위변제율 역시 2021년과 2022년 1.87%를 유지하다가 2023년 3.43%, 2024년 4.06%, 지난해 4.76% 등으로 3년 연속 가파르게 상승했다.지역별로 나눠 보면, 지난해 경기 지역의 대위변제 순증액이 379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서울(2997억원), 경남(185억원), 부산(846억원), 경북(84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대위변제율은 제주가 8.4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6.48%), 울산(5.52%), 전남(5.12%) 순이었다.박성훈 의원은 "중소기업들이 고환율과 내수 부진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빚을 대신 갚아주거나 탕감해주는 방식에 머무르지 말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 활성화를 아우르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 2

      "완전히 망했다" 삼성이 장악…SK하이닉스 '한탄' 터진 그날 [황정수의 반도체 이슈 짚어보기]

      "하이닉스 다니면서 평생 소원이었던 경쟁사를 한 번 이겨보고 싶었다."(HBM1 개발에 참여한 이재진 전 하이닉스 연구위원, 책 슈퍼 모멘텀)2008년 미국 AMD 고위급 엔지니어가 박성욱 당시 하이닉스반도체 연구소장을 찾아왔다. 신개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출시할 테니 하이닉스가 연구 중인 TSV(칩 간 수천~수만개 구멍을 뚫고 전극을 연결하는 '수직관통전극' 기술)로 D램을 개발해달라고 했다. 2009는 닻 올린 HBM 개발 AMD의 주문은 명료했다. 'GPU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데이터를 대량으로, 적시에 보내줄 수 있는 D램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다. 두 회사는 의기투합했다. 근저엔 "메모리 2위 하이닉스와 그래픽처리장치(GPU) 2위 AMD가 손잡고 1등 해보자"는 열망이 있었다.하이닉스는 2009년부터 HBM 개발을 본격화했다. 2013년 12월 HBM1을 처음 공개했다. 적자에 휘청이던 하이닉스가 '과연 시장이 커질까'라는 의문 속에 수년의 시간과 조(兆) 단위 투자금을 쏟아부은 역작이다.HBM1은 GPU와 D램의 I/O(연결 통로)를 1024개로 늘린다. D램은 4개를 적층하고 TSV로 수천 개의 구멍을 뚫어 연결했다. 현재 HBM은 범용 서버 D램 대비 속도는 느리지만, 한 번에 10배 이상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게 됐다.2015년 6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HBM1이 장착된 최초의 GPU '라데온 R9 퓨리'를 공개한다. 당시 GPU는 주로 게임용으로 활용됐다. 당시 SK하이닉스도 HBM을 GPU용 D램으로 소개했다.  HBM1, "모닝에 제네시스 엔진 단 격"라데온 R9 퓨리의 데이터 처리 능력은 경쟁 제품 대비 4배 뛰어났지만, 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고해상도 게임을 구현하지 못했다. GPU 소비자는 가격이

    3. 3

      중고선가 고공행진에 '신조 발주' 쏠림…조선 빅3 협상력 키운다

      중고 배값이 새 선박 가격에 바짝 붙었다. 이에 “차라리 새 배를 주문하는 게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신조선가도 다시 오를 조짐이 나타난다.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의 수주 단가 협상력이 더 좋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선령 5년 기준 중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가격은 최근 1억2400만달러(약 1828억원)로 1년 전보다 8.6% 올랐다. 반면 같은 등급의 신조선 가격은 같은 기간 2.4% 하락한 1억2850만달러(약 1894억원) 수준으로, 중고와의 격차가 거의 사라졌다.1만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도 중고선가가 오르고 신조선가는 내리면서 중고 가격이 신조의 86%까지 올라왔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역시 중고선가가 6700만달러(약 987억원)로 상승해 신조선가(7500만달러·약 1105억원)와의 차이가 10%로 좁혀졌다. 국내 조선사 관계자는 “3대 선종의 신조선가 대비 중고선가 비율이 최근 5년 평균 80%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모두 예외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중고선가는 보통 단기 해상 운임 전망이 개선될 때 먼저 반응한다. 중고 선박 가격은 운임으로 벌어들일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신조선을 발주하면 인도까지 3~4년이 걸리지만, 중고선은 매입 즉시 투입할 수 있어 단기 시황이 좋을 땐 중고 가격이 새 배와 비슷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단기 업황에 확신이 있는 선주일수록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선박에 프리미엄을 얹어 사는 구조다. 발틱익스체인지가 집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타누라~중국 닝보 노선의 원유운반선 운임지수(WS)는 1년 전 WS47에서 이달 WS11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