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음식료株…가격 인상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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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서 선전하던 음식료주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원화 약세와 가격 인상 지연으로 상승 동력이 둔화됐다는 진단이다.
음식료 업종지수는 지난 21일 코스피지수가 1.8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0.79% 하락했다. CJ제일제당이 3.56% 내린 29만8000원,빙그레가 3.74% 하락한 5만1500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크라운제과(-1.64%) 농심(-1.58%) 등도 외국인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음식료 업종을 53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주는 그동안 경기방어주로 각광받으면서 급등했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떨어진 데다 추가 가격 인상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상승 동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과와 빙과류업계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권장소비자가격을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돌려놓겠다고 발표하는 등 압박을 받고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음식료 업종지수는 지난 21일 코스피지수가 1.8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0.79% 하락했다. CJ제일제당이 3.56% 내린 29만8000원,빙그레가 3.74% 하락한 5만1500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크라운제과(-1.64%) 농심(-1.58%) 등도 외국인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음식료 업종을 53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주는 그동안 경기방어주로 각광받으면서 급등했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떨어진 데다 추가 가격 인상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상승 동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과와 빙과류업계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권장소비자가격을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돌려놓겠다고 발표하는 등 압박을 받고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