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에스원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며 "본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2436억원,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3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규 계약자 증가와 해약률 안정화로 유지 계약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보안상품 매출도 기존의 단품 매출 방식이 아닌 솔루션이 가미된 패키지화된 보안상품 매출 확대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실적 호전의 이유를 밝혔다.

네트워크 보안 자회사인 시큐아이닷컴의 실적 호전도 기대된다. 시큐아이닷컴은 에스원이 지분 52.35%를 보유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네트워크 보안 1위업체인 시큐아이닷컴의 2011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3.6% 급증한 363억원, 영업이익은 339.8%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며 "2011년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이 해킹과 관련한 보안사고 발생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보안장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큐아이닷컴의 실적 호전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어 에스원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