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나소닉, 삼성·LG에 밀려 TV사업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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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파나소닉이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밀려 TV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수천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플라즈마 TV용 패널을 생산하는 최신 공장인 효고현 아마가사키 공장의 생산을 연내에 중단하고, 지바현에 있는 평판 TV용 패널 공장은 매각할 방침이다.
아마가사키 제3공장의 경우 2009년 12월에 완공된 세계 최대의 플라즈마 패널 공장으로 월 33만장(42인치 기준)의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생산 중단과 매각에 따른 잉여인력은 희망퇴직을 받는 방식으로 수천명을 줄이기로 했다. 파나소닉은 패널 제조에서 TV 본체 조립에 이르기까지의 일관 사업도 재검토해 패널의 외부 조달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비율을 높여 생산 비용을 낮출 예정이다.
파나소닉이 TV사업을 대폭 축소하기로 한 것은 엔고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삼성, LG 등과 가격경쟁 격화로 팔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파나소닉의 TV사업 축소로 한 때 세계 시장을 주도했던 일본의 TV산업이 큰 분수령을 맞게 됐다.
파나소닉은 자회사인 산요의 세탁기와 냉장고 등 백색가전 사업을 중국 하이얼에 연내에 넘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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