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김주희 연구원은 "앞으로 현대백화점의 출점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단체급식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 해외 사업장의 확대 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2016년까지 신규 출점 6개, 2020년까지 추가 5개를 출점할 계획인데 점포당 매출액은 3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아울러 지난 8월까지 신규 수주도 220억원을 웃돌아 이 중 80% 이상이 일반사라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또 "식자재 유통 사업의 고성장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는 휴가 및 추석 연휴로 기존 사업부의 비수기였으나, 현대F&G의 B2C 식자재유통 사업은 오히려 성수기로 서로 보완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의 이익 안정성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가각 96.2%와 346.7% 늘어난 2405억원과 1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