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9명은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힘들었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550명을 대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적이 있었는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495명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을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 최대 고민거리로는 '취업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20.0%)이 꼽혔다.

이어 △ 학업ㆍ시험 등에 관한 문제(17.4%) △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는 문제(16.4%) △ 기타(14.1%) △ 이성간의 연애문제(11.9%) 등의 답변이 나왔다.

대학생의 고민거리를 학년별로 분석한 결과, 1학년부터 4학년 모두 '취업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큰 고민거리로 나타났다. 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들도 취업에 대한 압박이 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민 극복 방법으로는 164명 (33.1%)이 '문제점을 찾아내고 열심히 노력해 극복한다'고 답했다. 이어 △ 기도, 명상 등을 통해 극복(21.8%) △ 취미,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극복(16.0%) △ 기타(12.9%) △ 친구 또는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극복(8.1%) 등이 있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