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150원대 변동성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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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낙폭을 모두 되돌리며 1150원대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에 대한 낙관론에 직전 거래일보다 15.5원 떨어진 1140.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5.5~1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13.05원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단기급락 부담이 누적된 만큼 하락 추세 형성에 대한 확신이 다시 약화되며 1150원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 역시 "주요 지지선이었던 1150원이 쉽게 하향 돌파된 가운데 대외 불안 요인들이 상존해 있다"며 '하락흐름을 지속하기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날 환율을 1140원까지 떨어트렸던 낙관론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낙폭을 모두 되돌리는 시도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그리스 헤어컷(부채 상각) 비율과 은행 자본확충을 자구노력 및 각국 정부 지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 등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 등의 구체적인 시행안 마련까지는 잡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전날 1150원이 이렇다 할 지지선 역할을 하지 못하고 무너졌고 장중 1139원까지 하락했다"며 "그 동안 레인지 거래에 몰두했던 수출입업체들이 주거래 수준을 낮출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어지면서 고점매도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상단은 1150원대 중반을 크게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우리선물 1143~1158원 △삼성선물 1145~116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에 대한 낙관론에 직전 거래일보다 15.5원 떨어진 1140.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5.5~1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13.05원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단기급락 부담이 누적된 만큼 하락 추세 형성에 대한 확신이 다시 약화되며 1150원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 역시 "주요 지지선이었던 1150원이 쉽게 하향 돌파된 가운데 대외 불안 요인들이 상존해 있다"며 '하락흐름을 지속하기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날 환율을 1140원까지 떨어트렸던 낙관론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낙폭을 모두 되돌리는 시도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그리스 헤어컷(부채 상각) 비율과 은행 자본확충을 자구노력 및 각국 정부 지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 등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지 등의 구체적인 시행안 마련까지는 잡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전날 1150원이 이렇다 할 지지선 역할을 하지 못하고 무너졌고 장중 1139원까지 하락했다"며 "그 동안 레인지 거래에 몰두했던 수출입업체들이 주거래 수준을 낮출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어지면서 고점매도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상단은 1150원대 중반을 크게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우리선물 1143~1158원 △삼성선물 1145~116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