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김범일 대구시장 "포스트 2011 핵심은 투자 유치"
"높아진 도시브랜드와 시민의 자신감, 화합된 힘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구를 건설합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POST 2011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투자유치와 경제 활성화"라고 밝히고 "2014년까지 투자유치 6조원 달성, 2014년도에 수출 100억 달러 실현을 위해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 공격적 마케팅, 대형 전시 컨벤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세계적인 중견기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과 비즈니스 서비스 지원으로 글로벌 기업지원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스포츠, 레저 및 패션의류 브랜드 육성과 안경 등의 지역밀착 스포츠 용품산업을 육성하자"고 말했다.

특히, 김 시장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내년에는 1만 명 가량이 대구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세계육상대회 성공을 자화자찬 할 것이 아니라 260만 시민과 함께 에너지를 모아 대구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마련해 갈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아이디어를 모아 글로벌 지식도시로 성큼 나아갈 수 있도록 분발하자"고 촉구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김 시장은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 때 236mm 집중호우로 달성군 화원유지원지 식당마을이 침수됐으나 이번 4대강 사업 이후 올해 7월 중 302mm 집중 호우에도 침수 되지 않았다"며 "낙동강 사업으로 대구는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대구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도시철도 3호선 도시 경관과 안전문제에 대해 그는 "모노레일은 세계 14개국에 48개 노선이 있으며, 50년 이상 검증된 시스템이라 안전하다"며"전국에서 최초로 건설하는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을 대구의 자랑거리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며 도시 경관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