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는 12일 삼영시스템으로부터 라면 및 유제품 원료를 수입해 한국야쿠르트 등에 공급하는 사업부문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108억원에 영업양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라면 및 유제품원료를 수입해 공급하는 무역사업을 통한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의 일환으로 영업양수도 건을 결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번 영업양수도 계약의 진행으로 올해 흑자전환 구조의 달성, 안정적인 수익창출원 확보 및 이를 통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사업의 혁신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큐렉소 측은 "국민의 필수 생활산업인 라면산업, 그리고 발효유 산업은 경기변동에 비교적 영향이 적기 때문에 수요가 안정적"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2011년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라는 목표달성과 더불어 앞으로 꾸준한 매출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훈 큐렉소 대표는 "내년 매출이 무역사업부에 한해서 25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주력 사업으로 육성코자 하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 사업의 성장동력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