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아내 김지연, 이병헌과 각별한 인연?
배우 이세창의 아내이자 1997년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김지연이 톱스타 이병헌과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놓았다.

tvN 뮤직토크쇼 '러브송'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것.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 특집으로 꾸민 이날 방송에는 1996년 미스 한국일보 권민중, 1997년 진 김지연, 2010년 진 정소라가 출연해 이야기 꽃을 피운다. 국가대표 미녀로 살아오며 겪었던 에피소드와 자신의 삶에 있었던 특별한 순간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김지연은 “1996년도 진 이은희의 학창시절 절친이다. 내가 미스코리아에 출전했을 때는 은희의 오빠 이병헌씨 덕을 본 것 같다”고 고백한다. 매년 미스코리아 대회에는 최고의 남자 배우가 등장하는데, 김지연이 출전한 1997년 대회에 출연한 이병헌은 노래를 부르며 후보 한 명 한 명에게 순서대로 꽃을 전해주던 도중 맨 마지막에 특별히 김지연을 찾아가 꽃을 건네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김지연은 “당시 모든 카메라가 나를 주목했다. 고마웠다”는 뒷이야기도 전한다.

한편, 김지연은 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는 후문. “생전에 매일 밤 술을 드시며 똑같은 말을 하시는 게 너무 싫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술기운을 빌어서라도 가족들과 대화를 하고 싶어 하셨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아버지의 몸에 복수가 차면서 배가 나오고, 구토를 해도 술 때문이라고만 생각해 핀잔만 계속했다”며 눈물을 쏟은 김지연은 아버지 생전에 못 해드린 사랑고백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권민중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만나지 못했던 어머니와 재회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감동을 전하고, 2010년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는 즉석 랩과 ‘미스코리아표 웨이브’를 선보이며 미스 유니버스에서 못다 보여준 매력을 확실히 어필한다.

'러브송'은 스타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특별한 노래와 그에 얽힌 사연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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