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90만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4000원(1.59%) 오른 8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는 강세다. 90만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1일 이후 90만원 아래로 미끄러졌다.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특허 소송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우려감에 지난 8월 19일 장중 67만2000원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33%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강세는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통해 높아진 경쟁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이 매출액 41조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부 증권사는 지난 8월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되면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3조원 이하로 내리기도 했다. 최근 추정치가 다시 올라가면서 3조3772억원에 이르렀지만 실제는 이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