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20분 현재 평화정공은 전날보다 700원(4.14%) 오른 1만76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위아 에스엘 만도 등도 1~2%대의 오름세다.

미국 상원 재무위는 11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이행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행법안은 지난 5월 하원 세입위에 이어 이날 상원 재무위까지 통과함에 따라 12일 하원 본회의와 상원 본회의를 차례대로 통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현재 미국측 자동차부품 관세율인 2.5%~10%가 즉시 철폐되고 자동차는 현재 2.5%인 관세율이 4년 후 완전 철폐된다"며 "자동차부품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