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고대행사인 21세기애드(대표 이선국)는 오는 15일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시 현지에서 시 전역의 도로안내표지판 및 LED 교통정보판, CCTV 등의 설치를 위한 이행 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베트남 후에성 전역에도 국제 규격의 도로표지판과 LED교통정보판,CCTV를 설치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본 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세기애드는 2007년부터 베트남 도로표지판 설치사업에 뛰어들었다.같은해 8월 수주 사업권을 따내 수도 하노이시를 비롯해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시,타이윙웬 성 등 3개 지역에 도로표지판 공사를 진행했다.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이 신흥 개발국가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전국에 걸쳐 제대로 된 도로표지판 설치가 안돼 있어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 주민들도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가 선진교통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21세기애드는 3개 도시에 이어 이번 바리아붕따우성, 후에성과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베트남 정부에서 진행중인 전국도로표지판 표준화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베트남 전역의 도로표지판 표준화 사업을 확보한 21세기 애드는 향후 베트남 전국 10대 도시 전역에 8000여개의 도로표지판과 LED교통판,CCTV를 설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국 회장은 “교통 문화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의 앞선 도로 안내 표지판 기술을 보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해외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