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나흘째 기분좋은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증권팀 안가은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 기자, 오늘 시장 다시 한 번 정리 좀 해주시죠. 네. 말씀하신 것 처럼 코스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뒷심이 조금 부족해 아쉬웠습니다. 장 초반 2%대로 급등 출발했지만 개인들의 매도세에 결국 1800선을 다시 탈환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개인들은 오늘 하룻동안 6천억원 가까이 팔았는데요. 최근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면서 반등하면 파는 단기 투자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증시를 이끈 주역은 투신을 필두로 한 기관과 외국인이었습니다. 특히 오늘 3천억 넘게 매수했던 외국인은 IT업종에서만 천억 넘게 담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자동차와 정유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졌는데요. 이에 다시 차·화·정이 주도주로 부활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업종지수는 전반적으로 ‘키맞추기’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미 앞서 반등했던 IT와, 통신주 대신 그동안 못 올랐던 자동차와 정유, 건설업이 눈에 띄게 오르며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원화는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원-달러환율은 어제보다 6.9원 떨어졌는데요. 그동안 환율 상승을 부추겼던 유럽 리스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원화가치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기의 펀더멘털이나 외화유동성이 나쁘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는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당분간은 해외 이슈들에 의해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동안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인의 공매도가 제한됐었는데요. 금융당국이 약속했던 시한이 다가오고 있죠? 네. 주식 시장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금지됐던 공매도가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9일 풀리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시장의 변동성이나 여러가지 우려들이 잔재해있어 금융당국에서 쉽게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민찬 리포트# 실험용 기계 제조 유통 업체인 대한과학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습니다. 최근 IPO 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상장 첫날인 오늘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출발이 좋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박진준 리포트# 대우와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이 증자를 결의하면서 다른 증권사들의 자본확충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와 한국투자증권은 자본확충 시기를 조율중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리포트# 안가은기자 ahnke@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못쓰는 휴대전화 가져만 오세요..놀이공원·뮤지컬 반값에 ㆍ콜뛰기가 뭐길래..강남 유흥가 `콜뛰기`로 25억 챙겨 ㆍ"맘대로 고르는 자동차 번호판" ㆍ[포토]어느 찜질방에서 선보인 "훔친 수건", 설마 이것도...? ㆍ[포토]"김희선과 딸" 김희선 외모는 여전하나, 딸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가은기자 ahnk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