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마스터플랜] SC제일은행 '직장인통장', 매달 10일간 100만원 한도 무이자 대출
SC제일은행이 만든 급여이체 통장의 이름은 '직장인통장'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신용대출 금리를 우대하고 수수료는 면제해준다. 직장인 1300명을 대상으로 월급통장에 대한 불만을 조사해서 만든 상품인 만큼 직장인들의 마음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0만원 이하 예금 잔액에 대해 연 4.1%(세전) 기본금리를 준다. SC제일은행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전달 청구액이 있을 경우에는 연 4.5%도 가능하다.

매달 열흘간은 1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 신용대출도 받을 수 있다. 월급이 들어오기까지 일시적으로 돈이 필요한 경우가 잦은 직장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매번 600원,1000원씩 빠져나가서 직장인들이 아까워하는 은행 자동입출금기(CD · ATM) 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인터넷 및 텔레뱅킹 타행이체 수수료와 지점 창구에서 당행 내 송금수수료,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 현금 인출 및 당행 이체 수수료,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납부자 자동이체 수수료 등도 모두 면제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작년 11월에 실시한 월급통장 사용 실태 조사에서 직장인 70%가 자신의 월급통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조사에서 주요 불만은 월급통장의 낮은 금리(45.6%),빈약한 수수료 면제 혜택(27.7%),예금 · 대출에 대한 우대 혜택 부족(23.3%) 등이었다.

송인석 SC제일은행 직장인뱅킹사업팀 이사는 "고금리와 수수료 면제로 인기를 모았던 두드림통장의 장점을 살리면서 무이자 신용대출 서비스를 추가한 상품"이라며 "직장인 고객들이 그간 급여통장에서 만족하지 못했던 점들을 해소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달 70만원 이상의 금액이 급여이체 지정일이나 전후 1영업일에 들어오는 계좌를 직장인통장 계좌로 지정할 수 있다. 또 SC제일은행과 계약을 맺은 회사에서 급여를 이체받거나 70만원 이상 입금하는 거래의 적요란에 급여 관련 문구를 포함하는 경우에도 직장인통장을 만들 수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