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새롭게 공개될 신작들이 주가의 향방을 가를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달 미디어데이와 오는 11월 지스타를 통해 앞으로 선보일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대폭 투자를 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가 처음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알려진 라인업(디젤, 청풍명월, 록맨 온라인)은 경쟁사 대비 무게감이 떨어지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주력하고 있는 스포츠게임과 1인칭 슈팅(FPS)게임 장르에 경쟁사의 신작이 대폭 준비되고 있어 이번 신작 발표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올 3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올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8.0.%, 29.6% 늘어난 1812억원과 4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절 성수기 효과로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 매출이 재차 증가하겠지만 트래픽 상승 폭은 축소돼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