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증자' 대우증권 투자하려면…신주인수권 살까, 보통주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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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워치
KDB대우증권은 장내에서 매매할 수 있는 '42R 신주인수권증서' 1억1088만여주를 10일 상장했다. 대우증권 주가가 지난달 26일 8610원까지 급락했다가 이날 1만900원으로 단기간에 26% 급등하면서 신주인수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상장된 신주인수권은 대우증권이 지난 9월23일을 기준일로 해 추진 중인 1억3660만주의 보통주 유상증자 청약 자격이 있는 구주주(우리사주 청약분 제외)에게 부여한 것으로,오는 14일까지 매매된다. 금융감독당국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기업들에 대해 구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상장해 거래시키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주인수권은 이날 2130원에 마감됐다. 261만주가 거래돼 매매도 비교적 활발했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7일 공시에서 유상증자 발행예정가를 1만250원으로 산정했지만 이후 주가가 급락해 8230원으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대우증권은 26일 주가를 기준으로 최종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결정한다. 대우증권 주가가 다시 9670원 밑으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8230원은 최종 발행가액이 될 공산이 크다.
8230원이 최종 발행가액으로 확정될 경우 이날 종가로 신주인수권을 매입한 투자자는 대우증권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총 1만360원(8230원+2130원)에 대우증권 보통주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대우증권 보통주를 종가인 1만900원에 샀을 때보다 540원 싸게 매입하는 효과를 보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투자자는 아니더라도 대우증권을 장기 투자하려는 일반인들은 단순히 보통주를 사기보다는 14일까지 신주인수권 가격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주인수권 매입 및 유상증자 참여 형태로 주식을 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이날 상장된 신주인수권은 대우증권이 지난 9월23일을 기준일로 해 추진 중인 1억3660만주의 보통주 유상증자 청약 자격이 있는 구주주(우리사주 청약분 제외)에게 부여한 것으로,오는 14일까지 매매된다. 금융감독당국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기업들에 대해 구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상장해 거래시키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주인수권은 이날 2130원에 마감됐다. 261만주가 거래돼 매매도 비교적 활발했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7일 공시에서 유상증자 발행예정가를 1만250원으로 산정했지만 이후 주가가 급락해 8230원으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대우증권은 26일 주가를 기준으로 최종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결정한다. 대우증권 주가가 다시 9670원 밑으로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8230원은 최종 발행가액이 될 공산이 크다.
8230원이 최종 발행가액으로 확정될 경우 이날 종가로 신주인수권을 매입한 투자자는 대우증권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총 1만360원(8230원+2130원)에 대우증권 보통주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대우증권 보통주를 종가인 1만900원에 샀을 때보다 540원 싸게 매입하는 효과를 보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투자자는 아니더라도 대우증권을 장기 투자하려는 일반인들은 단순히 보통주를 사기보다는 14일까지 신주인수권 가격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주인수권 매입 및 유상증자 참여 형태로 주식을 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