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된 동원수산이 장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10일 오전 9시3분 현재 동원수산은 전 거래일 대비 2650원(14.93%)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수산은 지난 7일 장후에 2대주주인 박경임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박 씨는 왕기철 동원수산 대표이사의 모친으로 임시주총에서 왕 대표와 왕인상 상무를 이사에서 해임하고 본인과 왕태현 전무를 이사로 선임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동원수산은 지난 3월에도 박 씨가 주주제안을 통해 대표이사 퇴진을 요구해 경영권 분쟁이 일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