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유증, 와글와글…'ROE 훼손'vs'주가 선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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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에 이어 업계 두 번째로 자본확충(6000억원 유상증자)에 나선 우리투자증권의 향후 주가향방이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1조원을 웃도는 대규모 증자를 실시한 대우증권의 주가가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연일 급락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역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악화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과 그간 주가하락으로 선(先)반영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 7일 우리투자증권은 프라임 브로커(primebroker) 사업 등을 벌이기 위해 필요한 자본시장법상 요건(자본금 3조원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6월말 현재 우리투자증권의 자본금은 2조699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6000억원대 유증은 기존 발행주식수의 44%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증자 후 2011년말 예상 자기자본은 3.5조원, 이익창출력은 연 3000억에 다소 못 미쳐 ROE 전망은 기존 9.4%에서 8.3%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종전보다 27%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주가치 희석 이후 올해 지표에 후 FY11 지표에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각각 적용한 값의 평균이라는 것.
한국투자증권은 "신주는 최근 0.6배 수준 PBR의 주가에서 10% 할인 발행되고, 1주당 0.36주씩 부여되는 방식이라서 희석 정도가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도 "신규 자본의 이익 기여도가 낮을 수 밖에 없어 단기적으로 주주가치 희석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차원에서 볼 때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그 동안 주가 낙폭을 감안하면 증자 이슈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 오히려 자본확충과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증권사는 판단했다.
HMC투자증권도 이번 증자로 인해 단기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는 입장이다. HMC투자증권은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과 주식수 증가로 향후 주당순이익(EPS) 및 ROE는 기존 추정치 대비 큰 폭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규정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하게 되는 두 번째 증권사가 되며 대우증권과 함께 프라임브로커 및 대형 IB로서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의 증자 규모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라이센스에 요구되는 적정 규모"라며 "과잉 자본조달의 논란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해 유상증자에 참여해도 무리없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지난달 1조원을 웃도는 대규모 증자를 실시한 대우증권의 주가가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연일 급락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역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악화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과 그간 주가하락으로 선(先)반영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분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 7일 우리투자증권은 프라임 브로커(primebroker) 사업 등을 벌이기 위해 필요한 자본시장법상 요건(자본금 3조원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6월말 현재 우리투자증권의 자본금은 2조699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6000억원대 유증은 기존 발행주식수의 44%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증자 후 2011년말 예상 자기자본은 3.5조원, 이익창출력은 연 3000억에 다소 못 미쳐 ROE 전망은 기존 9.4%에서 8.3%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종전보다 27%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주가치 희석 이후 올해 지표에 후 FY11 지표에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각각 적용한 값의 평균이라는 것.
한국투자증권은 "신주는 최근 0.6배 수준 PBR의 주가에서 10% 할인 발행되고, 1주당 0.36주씩 부여되는 방식이라서 희석 정도가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도 "신규 자본의 이익 기여도가 낮을 수 밖에 없어 단기적으로 주주가치 희석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차원에서 볼 때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그 동안 주가 낙폭을 감안하면 증자 이슈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 오히려 자본확충과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증권사는 판단했다.
HMC투자증권도 이번 증자로 인해 단기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는 입장이다. HMC투자증권은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과 주식수 증가로 향후 주당순이익(EPS) 및 ROE는 기존 추정치 대비 큰 폭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규정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하게 되는 두 번째 증권사가 되며 대우증권과 함께 프라임브로커 및 대형 IB로서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의 증자 규모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라이센스에 요구되는 적정 규모"라며 "과잉 자본조달의 논란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해 유상증자에 참여해도 무리없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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