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당초 6조원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이보다 2조원 적은 4조원만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농협의 경제사업 부문에서 필요한 1조8300억원의 신규 투자사업 재원을 삭감한 것이다. 농협 관계자는 "재원이 부족하면 농산물 판매 확대와 영농비 부담 경감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정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4조원도 적은 규모가 아니다"며 "정부 예산안은 이미 국회에 제출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서보미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