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이후 예능 대세로 떠오른 정재형이 스마트폰 광고까지 접수했다.

7일 LG전자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4세대(G)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의 새 TV CF 모델로 정재형과 작곡가 겸 가수 유희열을 발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고의 음악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로 예능 스타 자리를 예약한 정재형과 유희열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공략할 옵티머스 LTE와 잘 어울려 영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광고 속에서 정재형은 LTE 스마트폰을 꺼내들며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유희열이 곧 "LTE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라며 속도는 기본이고 차원이 다른 '진짜 HD' 화질을 뽐내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촬영 장에서 정재형은 특유의 느릿느릿한 말투와 애드립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첫 광고출연인 유희열 역시 능숙한 표정연기와 대사처리로 스탭들을 만족시켰다는 후문이다.

옵티머스 LTE는 4.5인치 화면에 IPS-True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자연 색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1.5기가 듀얼코어,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로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이달 중 SK텔레콤LG유플러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