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넥슨에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선 네오위즈게임즈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경쟁력 강화와 자체 게임 개발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사람'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발판삼아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세계 최고 게임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최우선 사항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최근 큰 폭의 성장을 일궈낸 요인은 해외 사업 부문의 확장 덕분이다. 올 2분기에는 해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이런 여세를 몰아 해외 시장의 영토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수 30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또 다른 1인칭슈팅(FPS) 게임 '아바'도 급성장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게임은 일본,북미,대만에서 동시접속자 1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현지 게임 퍼블리셔와 함께하지 않고 게임을 해외에 직접 서비스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방법은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되지 않거나 현지 퍼블리셔가 없는 국가에도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 하반기부터 일본 전국 시대 배경의 웹브라우저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브라우저전국'을 시작으로 웹게임 2종과 MMORPG 3종을 일본과 북미,유럽지역에 순차적으로 직접 선보인다.

자체 게임 경쟁력도 강화한다. '스페셜포스' '슬러거'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로 게임 유통 능력을 검증받은 네오위즈게임즈는 퍼블리셔로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는 물론,자체 게임 개발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퍼즐버블 온라인'을 시작으로 '디젤' '레이더즈''청풍명월''트리니티2 온라인''프로젝트G''록맨온라인' 등 자체 게임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