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MBA(원장 현선해·사진)는 1997년 1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경영전문대학원 인가를 받았다. 독창적인 커리큘럼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2009년 경영대학 학사·석사·박사 전 과정에 대해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취득, 국제적인 경영학 교육·연구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주간과정인 아시아 MBA와 야간과정인 EMBA, 인터넷으로 운영되는 IMBA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MBA는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경영전문가를 키워내는 과정.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설립됐다. 입학전형은 100% 영어 토론식 면접으로 이뤄진다. 18개월 동안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학기 중 1주일간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인도 등지의 석학으로부터 강의를 듣고 현지기업을 방문, 현지 시장 경제를 익히는 ‘아시아 스터디 트립’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MBA는 기업 임직원 및 사업가를 재교육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년간 주 1~2회 출석(화·수,목·토요일 중 선택)하면 MBA를 취득할 수 있다. 성균관대 경영학부 전임교원과 삼성경제연구소, 금융감독원 직원 등 전문가들이 강의한다.

국제화 감각을 길러주고 해외 현지기업 현황과 지역경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1년에 두 차례 ‘해외방문 블록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하와이대) 일본(도쿄대 등) 인도(델리대 등) 뉴질랜드(오타고대) 모스크바(모스크바국립대) 중국(푸단대 등) 호주(시드니대) 등의 명문대학 석학으로부터 30시간 이상의 강의를 듣는다. 2800여명의 졸업생들이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어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매년 5억원가량의 장학금을 지급, 재학생의 35% 정도가 1인당 평균 230만원을 받고 있다.

IMBA는 국내 유일의 사이버 경영학석사 정규학위 과정. 2003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최초로 설립 허가를 받은 100% 온라인 MBA프로그램이다. 국내에 학부 수준의 사이버대학 등 온라인 평생 교육과정은 개설돼 있지만 정규학위 과정은 성균관대 IMBA가 처음이다. 온라인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프라인 보강을 실시한다.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 슬로언스쿨과 제휴해 운영 중인 SKK GSB(원장 로버트 클렘코스키)는 글로벌 MBA(주간)와 이그제큐티브(Executive) MBA(주말) 과정을 각각 개설했다. 글로벌 MBA 과정은 올해 상반기 졸업생 연봉 상승률 43%,경력전환율 65% 등의 우수한 성과를 냈다. 문의는 전화(02-760-0953~9)나 홈페이지(biz.skku.edu)로 하면 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