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개 불법 금융투자업체가 선물계좌를 불법으로 빌려주거나 선물 거래에 따른 투자손익을 직접 정산하는 이른바 '미니선물' 방식의 영업을 하다가 감독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합동으로 사이버공간상 불법 금융투자업체에 대해 점검한 결과 지난 7,8월 두 달 동안 83개 업체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이첩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들 불법 금융투자업의 유형은 선물계좌 대여와 '미니선물',무등록 투자자문업 등이다.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보는 "불법 금융업체의 연락 두절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구제할 수단이 없다"며 "금감원 홈페이지의 '제도권금융회사 조회'를 통해 거래 업체가 적법한 업체인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