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10월 한달 간 자기부상열차 시승체험 행사 개최


한국기계연구원이 차세대 친환경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연구 성과를 대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10월 한달 간 시승체험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시승체험 기간은 오는 10월 5일부터 31일까지로 매주 월·수·금요일 하루 3회(오전 11시, 오후 2시·4시) 50분간 실시된다. 한국기계연구원 홈페이지(www.kimm.re.kr)의 ‘견학신청’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42-868-7823



한국기계연구원은 시속 110㎞로 움직일 수 있는 저소음·저진동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위한 자기부상제어, 선형추진제어, 전력변환 설비설계, 차량 및 시험선로 설계, 제작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자기부상열차 관련 기술은 지난해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기술과 주역’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국토해양부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을 총괄 관리하며 시범노선에 투입될 차량은 이미 제작돼 지난 해 3월부터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성능을 시험중이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노선은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공항철도 용유역까지 6·1㎞가 연결돼 오는 2012년 8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1년간의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13년부터 열차가 본격 운행된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또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차종으로 유력시 되고 있으며,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한국기계연구원 주관 자기부상열차 국제학술대회 (Maglev 2011)가 10월 10~13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