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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 화장실 간 사이…日 비행기 뒤집힌 채 '공포의 수직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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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초간 1900m 급강하
    일본 전일본공수(ANA) 여객기가 일시적으로 위아래가 뒤바뀐 상태에서 비행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은 29일 "지난 6일 급강하하는 사고를 냈던 ANA 소속 여객기의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동안 '배면비행(背面飛行)'을 한 사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6일 오후 10시쯤 오키나와(沖繩) 나하(那覇)공항을 출발해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으로 가던 이 비행기는 시즈오카(靜岡)현 근처 상공에서 30초간 1900m를 수직 낙하했다.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고 여성 승무원 두 명이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직후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원인 규명을 위해 비행기록장치를 분석했고,사고 여객기가 수평 비행하던 자세에서 좌측으로 131.7도까지 기울어진 상태로 잠시 비행한 사실을 알아냈다. 여객기의 바닥 부분이 거의 하늘을 향한 채 비행한 것이다.

    사고 조사에 참여했던 항공 전문가들은 "여객기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는 비행기 기장이 화장실을 가느라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부조종사가 조종석의 방향키를 잘못 작동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를 중대 사고로 보고 운수안전위원회를 통해 자세한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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