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자산운용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노출도를 100%에서 0%까지 조절하는 '메리츠 MIRI추세타기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펀드는 MIRI(Meritz Information Ratio Index)전략으로 운용되는 '메리츠MIRI증권모투자신탁'에 투자하는 자펀드이다.

최근 급락장 속에서도 'MIRI모' 펀드가 최근 하락장에서의 효과적인 방어능력을 보임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월지급식 분배구조를 원하지 않는 투자자를 위해 'MIRI추세타기주식형'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MIRI 전략은 메리츠자산운용 AI운용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사전에 정한 규칙에 따라 주식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0% 혹은 100%로 조절하는 전략이다.

하락 추세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선물 헤지 등을 사용해 0%로 만들어 수익률 하락위험의 방지를 추구하고, 상승 추세에서는 노출도를 100%수준으로 만들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MIRI추세타기주식형' 펀드는 29일부터 메리츠종합금융증권, LIG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을 통해 판매 예정으로 추후 판매회사를 더욱 늘려갈 방침이다.

종류 A의 경우 총보수(연간)는 1.1%, 종류 C1의 경우 1.8% 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