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 해소 기대에 금융주가 동반 강세다.

29일 오전 9시16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보다 6.73% 오른 3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1.69%), KB금융(2.05%), 우리금융(2.19%) 등도 오름세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에 장중 10%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은행이 유럽발 리스크로 단기간 낙폭이 과대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 "대외 악재 해소 기대가 은행주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PBR 기준으로 여전히 주가는 싼 상태라고 볼 수 있으나 대외 악재에 따른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불안할 수도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볼 때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