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이벤트들의 추이를 점검하면서 3분기 실적 호전주와 환율 상승 수혜주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오온수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낙폭과대 인식과 유럽 재정위기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선 실질적인 대안 제시와 모멘텀 확인이 필요하다"며 "29일(현지시간) 예정된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개혁안 통과 여부와 다음달 그랜드플랜 논의 진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29일 독일 의회에선 EFSF 개혁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아울러 다음달 3일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담과 6일 통화정책회의의 그랜드플랜 논의 과정에서 유럽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장의 불안심리가 한 단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업종별론 환율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 정보기술(IT) 업종과 3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보험, 건설, 호텔·레저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