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30일 하루 일정으로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한나라당 대표가 개성공단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대표의 방문을 계기로 남북간 해빙 무드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홍 대표는 2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9월30일 개성공단을 실무 방문하기로 했다"며 "지난주 통일부 장관과 협의해서 비공식적으로 북한의 의사를 확인했고 오늘 오후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방북하는 것"이라며 "북한 당국자들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