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폭행사건'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생활용품 기업인 피죤의 이은욱 전 사장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법 위반)로 박모씨(26) 등 3명을 구속하고 피죤 현직 임원 김모씨(50)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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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등 3명은 지난 5일 오후 10시50분께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귀가하려던 이 전 사장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사장은 경찰 신고 직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부상은 찰과상 수준이었지만 피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보복 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취임 4개월 만에 해고된 이 전 사장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