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내년엔 메이저 대회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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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한동해오픈 출전
'탱크' 최경주(41 · 사진)가 미국 PGA투어 2011 시즌을 마무리하고 27일 금의환향했다.
올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을 공동 3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최종 순위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21개 대회에서 443만달러를 벌어들여 상금 랭킹 4위에 오른 최경주는 2000년 PGA투어 진출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던 뜻깊은 시즌이었다"며 "한동안 우승도 못하고 부진했을 때도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한다. 이번 시즌 선전이 새로운 시즌으로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투어챔피언십에 아홉 차례 출전했는데 올해 성적이 가장 좋았다"면서 "모든 일을 한 번에 잘할 수 없듯 차근차근 올라가야 하며 공동 3위가 우승보다도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40세가 넘어서도 PGA투어에서 선전할 수 있는 비결로 "누룽지도 오래 끓여야 맛이 난다"며 "많은 시간을 투자해 훈련하면서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그는 "내년에도 9승,10승을 향해 나아가겠지만 이 중 메이저대회가 포함됐으면 좋겠다"며 메이저대회 우승 각오를 다졌다.
29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제27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그는 "코스 레이아웃이나 길이 등 여러 면에서 세계 최고의 코스인데 누가 좁은 그린에 공을 잘 올려놓을지를 결정하는 아이언샷이 중요하다"며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았지만 이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포함해 올해 한국 선수 3명이 프레지던츠컵에 나가는 것은 "역사적으로 위대한 일"이라며 "후배들이 잘해줘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프레지던츠컵대회는 미국과 유럽팀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간의 대항전으로 올해는 11월 호주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한국에선 최경주 외에 양용은과 김경태가 나선다.
최경주는 신한동해오픈 이후 내달 20일부터 나흘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하는 'CJ-KJ Choi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HSBC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어 11월에는 프레지던츠컵,12월엔 타이거 우즈가 초청한 셰브론월드챌린지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올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끝난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을 공동 3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최종 순위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21개 대회에서 443만달러를 벌어들여 상금 랭킹 4위에 오른 최경주는 2000년 PGA투어 진출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던 뜻깊은 시즌이었다"며 "한동안 우승도 못하고 부진했을 때도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한다. 이번 시즌 선전이 새로운 시즌으로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투어챔피언십에 아홉 차례 출전했는데 올해 성적이 가장 좋았다"면서 "모든 일을 한 번에 잘할 수 없듯 차근차근 올라가야 하며 공동 3위가 우승보다도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40세가 넘어서도 PGA투어에서 선전할 수 있는 비결로 "누룽지도 오래 끓여야 맛이 난다"며 "많은 시간을 투자해 훈련하면서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그는 "내년에도 9승,10승을 향해 나아가겠지만 이 중 메이저대회가 포함됐으면 좋겠다"며 메이저대회 우승 각오를 다졌다.
29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제27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그는 "코스 레이아웃이나 길이 등 여러 면에서 세계 최고의 코스인데 누가 좁은 그린에 공을 잘 올려놓을지를 결정하는 아이언샷이 중요하다"며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았지만 이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포함해 올해 한국 선수 3명이 프레지던츠컵에 나가는 것은 "역사적으로 위대한 일"이라며 "후배들이 잘해줘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프레지던츠컵대회는 미국과 유럽팀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간의 대항전으로 올해는 11월 호주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한국에선 최경주 외에 양용은과 김경태가 나선다.
최경주는 신한동해오픈 이후 내달 20일부터 나흘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주최하는 'CJ-KJ Choi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HSBC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어 11월에는 프레지던츠컵,12월엔 타이거 우즈가 초청한 셰브론월드챌린지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