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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롤러코스터 장세 믿을 건 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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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재정위기와 더블딥(이중침체) 이슈에 연일 코스피지수가 휘둘리고 있다.

    이달 들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중소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27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급반등해 장중 170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50분 현재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57포인트(3.66%) 뛴 1713.28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3.73%)의 상승폭이 중형주(2.14%), 소형주(2.96%) 대비 크다.

    또한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업종지수는 11.7% 밀려 중형주(-14.61%), 소형주(-17.76%)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시황팀장은 "지난달 대형주 중심으로 장이 급락하면서 반등기엔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날 기술적 반등 흐름 속에서도 대형주가 중형주·소형주보다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며 "아직 증시 하단을 확신하긴 이른 시점이지만 바닥을 확인한 후 반등 구간에선 대형주의 탄력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시장이 흔들릴 때 리스크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반영돼 빨리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대형주는 연기금, 기관, 외국인 등 주요 수급주체가 장기로 매수하기 때문에 주가의 단기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기관과 외국인보다 개인의 매매비중이 높아 단기 자금이 많고, 이에 따른 주가 출렁임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비해 원화 약세 등 거시경제 악재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시장 벤처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비해 원화 약세와 은행 유동성 긴축 등 매크로 악재에 민감하다"며 "이달 말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에서 끝난다면 상당수 기업의 경우 3분기 외환차손과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 유동성 긴축이 나타난다면 유동성 조달능력이 떨어지는 벤처기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어 투자심리가 추가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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