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0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4% 성장한 41조100억원, 영업이익은 8% 줄어든 3조4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사업부별로 영업손익은 반도체 1조4700억원, LCD -2100억원, 휴대폰 1조9300억원, DM 2800억원 등으로 예상돼 휴대폰 영업이익이 반도체 영업이익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 D램과 LCD 패널 가격은 2분기에 비해 가파르게 하락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휴대폰 영업이익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2는 5개월 만에 1000만대 이상 판매됐다"며 "국내에서 360만대, 유럽 340만대, 아시아 230만대 등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10개국에서도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No.1'을 차지해 스마트폰 리더로 한 단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