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50선대로 급락한 26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대부분 낮아졌다.

하지만 상위권 참가자들은 수익률을 높이거나 리스크를 피해가는 매매 패턴을 보이며 선방했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는 이날 수익률을 3.19%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70.54%를 기록했다.

안 대리는 동원수산을 전량 매도해 372만원의 매도 차익을 실현했고, 모나리자의 경우에는 장중 저점에서 사서 고점에서 파는 매매 방식으로 21만원 가량 차익을 챙겼다.

장 막판에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하며 낙폭이 과대한 고려아연을 신규 매수했다.

대회 2위를 기록 중인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은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전량 현금을 보유 중이다.

이 부장은 "시장의 출렁임이 크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 섣부리 매매에 나서기 보다는 관망하고 있다"면서 "그리스 문제가 어느 정도 실마리가 풀리는 시점이 되어야 시장이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상황에선 섣불리 매매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밖에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1.04%포인트)과 오기철 교보증권 양평동지점 차장(0.44%포인트) 등은 지수 대비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지점장과 최경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지점 대리의 수익률은 각각 10.83%포인트, 8.14%포인트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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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