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청소년을 위한 예술공연에 집중하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은 물론 일반 청소년들도 클래식 음악,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한화 예술더하기'가 대표적이다. 전국 45개 사회복지기관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문화복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2009년부터 3년째 '한국메세나협의회'와 함께 한화그룹 전국 48개 사업장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아동들에게 국악,미술,연극,영화,음악 등의 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예술나눔을 확대하기 위해 총 90회의 문화예술 전문 교육을 진행했으며 오는 10월 사업 성과를 발표하는 페스티벌에 이어 12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1989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축제로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현재까지 12년째 후원하고 있다. 교향악을 특정 계층에 한정된 문화예술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룹이 후원하는 아동,청소년,오지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하는 것은 물론 부담 없는 관람가격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는 한화그룹이 2005년부터 후원하는 행사다.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기초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음악회로 월 1회 진행한다. 2008년까지는 피아니스트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클래식 이론과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09~2010년까지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인정받는 김정원 씨가 음악회 해설과 피아노 연주를 직접 맡아 청소년들과 클래식 입문자들이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