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시민과 '스킨십'…이석연, 종교인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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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분주한 주말…박원순, 선거자금 펀드 개설
나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남산 둘레길에서 열린 '건강걷기 및 깨끗한 거리만들기 행사'와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개최된 '2011 서울 역사길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그는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민들이 문화 유적을 동네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울을 문화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오전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 기념 해병대 마라톤대회'에 참석했다.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색 상의 차림의 나 최고위원은 범여권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단일화 등으로 한정짓는 것은 아니나 언제든 대화할 기회가 된다면 만나는 게 맞다"고 했다.
한 측근은 "당분간 조용히 시민들과의 접촉을 넓히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서울시장의 모습을 알리는 '스킨십 행보'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박원순 펀드'를 26일 개설한다. 마감은 오는 30일이다. 이 펀드는 선거에 필요한 법정 선거비용인 38억8500만원을 모금하기 위한 것으로 1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투자금은 양도성예금증서(CD) 연금리 3.58%로 12월25일 이전 원금과 이자가 상환된다고 박 변호사 측은 밝혔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지난 2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밝힌 펀드에 대한 문의가 폭주해 예정보다 앞당겨 개설한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25일 서울 구의동 아차산 영화사에서 월주스님 등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났다. 이 변호사는 "여건이 무르익으면 (나 최고위원과의 만남이)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