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환율↑·설탕 관세↓ 영향 제한적"-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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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원화약세와 설탕관세 인하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라며 "원화 약세 시에는 대부분 곡물의 달러가격이 하락한다는 점에서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 약세에 따른 영향력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와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는 원화 강세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CJ제일제당의 연결 주당순이익(EPS)의 환 민감도도 바이오법인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2013년에는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0.4% 하락하는 등 점차 약해져 실적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 EPS의 환율 민감도가 과거보다 축소된 점을 상기하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했다는 설명이다 .
이 연구원은 "환율이 10원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예상 실적대비 연결 세전이익은 34억원, EPS는 0.7% 감소할 것"이라며 "2008년 이전에는 환율 상승 시 국내부문 EPS가 2% 넘게 감소했으나, 2009년부터 국내 부문에서도 통화 파생상품을 이용한 헤지 포지션이 확대됐고 달러 매출이 많은 바이오 법인의 비중이 커져 연결 기준 민감도가 크게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88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의 주가는 4.4% 하락, 현재의 원화 약세 부담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이 연구원은 "설탕 관세 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수입 설탕은 관세율이 인하되더라도 운반비, 5%의 수입관세, 한국 내 유통망 확보, 브랜드 홍보를 위한 비용이 덧붙여질 것이므로 국산대비 가격 경쟁력이 갖추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라며 "원화 약세 시에는 대부분 곡물의 달러가격이 하락한다는 점에서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 약세에 따른 영향력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와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는 원화 강세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CJ제일제당의 연결 주당순이익(EPS)의 환 민감도도 바이오법인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2013년에는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0.4% 하락하는 등 점차 약해져 실적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 EPS의 환율 민감도가 과거보다 축소된 점을 상기하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했다는 설명이다 .
이 연구원은 "환율이 10원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예상 실적대비 연결 세전이익은 34억원, EPS는 0.7% 감소할 것"이라며 "2008년 이전에는 환율 상승 시 국내부문 EPS가 2% 넘게 감소했으나, 2009년부터 국내 부문에서도 통화 파생상품을 이용한 헤지 포지션이 확대됐고 달러 매출이 많은 바이오 법인의 비중이 커져 연결 기준 민감도가 크게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88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의 주가는 4.4% 하락, 현재의 원화 약세 부담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이 연구원은 "설탕 관세 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수입 설탕은 관세율이 인하되더라도 운반비, 5%의 수입관세, 한국 내 유통망 확보, 브랜드 홍보를 위한 비용이 덧붙여질 것이므로 국산대비 가격 경쟁력이 갖추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